[방명록] 쥔장의 궁시렁


예,말 그대로 방명록입니다.집 컴퓨터가 맛이가서 지웠다가 다시 올려요 -_-;;;;;;

제 블로그는 주로 영화감상글과 제 잡설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방명록이니 아무거나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내용 추가]

덧글을 다시는건 좋습니다만,성적 비속어라던가 이유없는 악성 댓글등은 가차없이 삭제하겠습니다.

비로그인 이용자분들도 덧글을 달 수 있도록 해두었으니 덧글을 쓰는건 자유입니다만,그 자유에 책임이 따른다는건 다들 아시죠?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근거없는,혹은 악의적 댓글은 바로 삭제 대상입니다.

[감상]이든 레이크 - 폭력의 순환 =영화 감상기=

한때 아이들이 순수함의 상징으로 자리잡던 때가 있었습니다.그것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부모님이 들려주는 동화를 들으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고,영화에서는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외계에서 온 친구 ET를 위해 전전긍긍하며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존재로 그려져 왔지요.

허나 지금의 현실은 어떨까요.

무서운 10대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정도로 너무나 변해버린 세상.이 영화도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영화는 80분이 조금 넘는 런닝타임동안 숨가쁘게 달립니다.쫓는자와 쫓기는 자.옛날 슬래셔 영화들의 주 대상이 10대 청소년이었던것을 감안했을때,이 영화는 그 설정이 완전히 뒤바뀌어 10대 초반의 청소년들이 성인을 쫓습니다.

영화는 평이 굉장히 극단적으로 갈리는데,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다른 나라들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의범절에 민감하니까요.
(뭐 사실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예의를 많이 따져서 그런지는 몰라도,예의없고 버릇없이 행동하는건 정말 싫어합니다)

영화로 다시 돌아가서,일단 영화 자체의 스릴이나 혹은 재미로만 놓고 따진다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만.

단순 재미로만 볼만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는것이 영화속 10대들의 행동은 정말 성인 범죄자들 못지않게 잔인합니다.자기보다 나이많은 어른을 깔보고 그들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한 무리의 아이들.
어찌보면 너무나 힘없이 당하고 쫓기는 주인공들이 참 답답하게도 느껴지지만,영화는 중반부를 넘어서 서서히 변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왠지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스텔>이 떠오르기는 하지만,호스텔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여주인공의 심적 변화등을 천천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정도가 다르겠네요.

시작부터 라디오에서 학교 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복선을 깔아놓은 영화는 마지막에 우리에게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줍니다.
대체 이 끔찍한 폭력은 어디에서 온것일까?그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답은 어렵지 않습니다.그런말이 있지요.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모든것은 돌고돌기 마련이니까요.

[감상]아멜리에 -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있나요? =영화 감상기=

이번에는 정말 드물게도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인 영화입니다.제 블로그에 이런 류의 영화는 1년에 한번 올라올까말까 하는데 말이죠(.......)

제가 원래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팬인데다 이 영화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었네요.

주인공 아멜리에는 참으로 독특한 케릭터입니다.불우한 유년시절로 인해 학교 근처도 가지못한 그녀는 친구라는 존재가 전혀 없었고,늘 혼자 상상의 세계속에서 시간을 보내는걸 즐기는 사람이었지요.

눈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듯한 큰 눈과 그녀의 독특한 행동은 오드리 또뚜라는 여배우의 매력을 나타내기에 아주 충분한 배역이었습니다.
(주네 감독이 "왜 그녀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는가" 라는 질문에 "그녀는 광택 렌즈를 꼈을때 더없이 매력적이다" 라고 했다더군요)

그러나 이 영화는 그 속내를 들여보면 참으로 고독한 영화입니다.주인공은 물론이고 그녀 주위 사람들 역시 매우 하나같이 고독한 사람들이지요.그런 그들에게 아멜리에는 일상의 작은 틈을 잡아내 이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지금까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독을 이겨온 아멜리에.그러나 예상치 못한 운명적 만남으로 인해 어느 이름모를 남자에게 반하게 되는데요.그런 그를 만나기 위해 아멜리에가 택하는 방법은 여타의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는 전혀 다른,개성있고 재미있는 방법을 택합니다.

비록 성숙한 숙녀지만 행동은 아직 어린소녀같은,그래서 더욱 순수하게 보이는 그녀의 행로를 쫓아가는것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더군요.2시간에 가까운 런닝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요.

(보통 프랑스 영화는 대부분 지루하다고들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추운 겨울인데 이런 독특한 로맨스 영화는 어떨까요? :)

최근 관심사 쥔장의 궁시렁


프랑스 애니메이션인 "왁푸" 입니다.

원작은 플래쉬를 기반으로한 MMORPG라고 하더군요.헌데 외국에서도 게임은 클베 중이라서... 'ㅅ'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애니메이션도 색감이랄까,그런게 묘하게 보면 볼수록 빠...빨려들고 있어!아...앙돼!!하앍하앍 끌려서 말이죠.

미소녀로 도배한 일본 애니는 이젠 너무 식상할대로 식상하고,가끔 기분전환겸 이런 애니도 괜찮을것 같아요 'ㅁ'

현재 디씨 미국 애니갤에서 어느 근성가이 한분께서 한글어 자막을 만들고 계신답니다.

(프랑스 애니다보니 자막도 영어 자막.한글 자막은 아직까지는 없어요)

일단 영어 자막이라도 한번 받아서 볼까....끄응 -ㅅ-;

[감상]살로 소돔의 120일 - 권력이란 한없이 더러운 것 =영화 감상기=

(이번 감상평은 우리나라 정치판에 대입해서 보시면 더욱 재밌습니다)

뭐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굉장히 악명높은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가학적이며 역겨운 영상으로 가득 찬걸로 유명하죠.내용은 간단합니다.이탈리아의 몰락한 귀족 4명이 창부4명과 함께 어린 소년,소녀들을 끌고와 빌라에 가두고는 120일동안 그들에게 온갖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한다는 내용이지요.

권력과 파시즘으로 상징되는 귀족 4명.

이들의 행위는 같은 인간으로서도 봐주기 힘들 정도의 엽기성을 띄고 있습니다.자신보다 아랫 사람의 고통은 생각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서만 행하는 이 엽기적 행동들.

마치 국민들 생각은 안하고 자기들 꼴리는데로 행동하는 우리나라 모 의원님들 생각이 나는 부분이네요.

일하라고 기껏 월급주면 국민들 똥이나 쳐먹이는 이상한 짓거리고 해대는 인간들.

권력이란 이름으로 소리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껏 역사속에서 무차별적으로 권력을 휘두른 이들과 그닥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았을때 힘없는 이들에게 가학적인 고통을 가하면서 그것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인간의 새디스트적 면모가 보이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니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쓴 사드 백작의 이름을 따서 사디스트라는 단어가 나왔죠)

권력이란걸 쥐어본적도 없고,그닥 관심도 없어서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이토록 잔인하게 행동하게 만드는건지....역겹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에 관해서 또 다른 고찰을 하게 만들더군요.

다만.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약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전 뜯어말리고 싶네요.

p.s 감독이 피에르 파올로 파졸로니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고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그의 동성애인이 그를 살해했다,혹은 이 영화를 본 정부의 높은 누군가가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죽게했다 등등...여러가지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고는 있습니다만,확실하게 밝혀진것은 없다고 하더군요.

쿠니의 카드 짤방 3종셋트 쥔장의 궁시렁

예전에 만든 카드 짤방을 쿠니 본인에게 보여줬더니 제대로 큰웃음이 빵빵 터지고 흥해서

탄력 받아서 쌀국수도 3종류가 있는데 카드 짤방은 한 종류밖에 없다는게 생각나서 쿠니의 요청으로 3종 셋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가장 처음 만들었던 짤방부터 보시죠

쌸꿁쓔 뚥쀄긔를 처음 맛본 쿠니.역시 라면은 농심이라면 감탄하고,이에 모든 쌀꿁쓔 정벅에 도전하는데.......

적절한 카레맛에 반하여 "다이나믹 로~동!" 을 외치던 쿠니.

급기야 그는 라면신 비둘스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데요.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쿠니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ㅅ'

[공.대.탐]에드 게인,그는 누구인가? =공.대.탐=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한 실존 인물,에드 게인.공포영화에 있어서 이 사람 만큼이나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사람도 드물것이다.]

알콜중독아 아버지와 광신도 어머니 밑에서 형과 자란 에드 게인.이웃들의 말을 들어보며 그는 매우 조용하고 소심하며 소탈한 사람이었다고 한다.그렇기에 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때 그의 이웃들은 경악을 금치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항상 형인 헨리와 에드에게 여자를 멀리하라고 했다.성행위는 사악한 악마의 행위라고 형제를 세뇌시킨 것이었다.

1940년 아버지가 죽고,4년 뒤 그의 형도 죽었다(그의 형이 왜,어떻게 죽었는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고 있지 않다)

둘만 남은 어머니는 더욱 더 심하게 그를 학대했지만 지능이 조금 모자른 그는 그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

45년,그의 어머니마저 심장발작으로 죽고 완벽한 외톨이가 된 그는 정부의 토지보호 프로그램 덕택에 국가보조금을 받어 농장일울 그만두고 농가의 창고에 자신만의 거처를 마련해 놓는다.

여가 시간에 게인은 해부학에 대한 책을 읽게되고,여성의 몸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성에 대한 탐구를 멈출 수 없었던 그는 급기야 무덤을 파내 시체를 가져오기에 이르렀고,심지어 시간(屍奸)을 하기에 이른다.
또한 시체의 일부분을 떼어내 집안을 장식하기까지 한다.

이때 거스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무덤을 파내었는데,후에 거스는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게 된다.여자의 몸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는 스스로 여자가 되고싶다는 이상충동에 시달리고,혼자서는 무덤을 팔 수 없었기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그가 원한것은 여자의 피부로 만들어진 옷이었다.

1954년 12월 8일,첫 범행을 저지른 그는 시신을 트럭에 실어 집으로 운반했다.하지만 경찰은 그의 뒤꽁무니만 쫓을 뿐,그 어떠한 단서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

1957년 11월 16일,두 번째 범행을 저지르기 까지 그가 또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그러나 이 범행에서 꼬리가 잡혔고,그의 농가에 찾아온 보안관에 의해 그의 범죄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두 건의 살인과 더불어 무덤에서 파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체들의 가죽과 뼈 일부분이 수두룩했다고 한다.


그의 범행이 밝혀지고 세상에 알려지며 수많은 영화와 소설이 그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일단 첫번째는 당연히도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드 게인>이다.아직까지 본인은 감상하지 못했는데 어째 평이 그닥 좋아보이진 않는듯.

흠......

로버트 블록 원작,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의 영원한 전설이자 바이블 <싸이코>.

그 누가 감히 이 영화를 걸작이라 칭하지 않을 수 없겠는가?그 당시 샤워실 살해씬은 지금 봐도 참으로 긴장감 넘치는 써스펜스를 형성한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로버트 블록은 에드 게인과 그의 어머니에 관련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그 기묘한 관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참고로 그 샤워실 살해씬의 희생자는 쟈넷 리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어머니인데,제이미 리 커티스는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할로윈>시리즈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숱한 호러영화에서 주연을 맡은것을 보면 모전여전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스티븐 킹 원작,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데뷔작 <캐리>

이 영화와 원작 소설 역시 에드 게인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영감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병적일 정도의 신자인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여고생 소녀 캐리.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캐리가 분노로 인해 파티장을 순식간에 피바다로 만드는 장면이라 할 것이다.
이때 캐리 역할을 맡은 씨씨 스페이식의 연기도 정말 명연기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는 젊었을적의 존 트라볼타를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도 있다.

토브 후퍼 감독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원작인데,리메이크작에 비하면 원작이 훨씬 거칠고 투박하다.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훨씬 더 끔찍한 호러를 안겨준다는 점.

에드 게인이 인간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 점에서,영화 속 살인마 레더페이스와 공통점이 있다.
(레더페이스의 얼굴 가면은 사람의 가죽으로 만든것이다)

저예산 호러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모범적인 영화랄까.

토마스 해리스 원작,조나단 드미 감독의 명품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

영화사상 가장 지적인 킬러 한니발 렉터 박사와 사람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입는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이 에드 게인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윗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에드 게인은 시체의 장기와 인육을 먹은 혐의가 있다고 한다(본인 스스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말이다)

스릴러 영화를 논할때 절대 빠지지 않고 반드시 등작하는 명품 스릴러 영화.특히나 한니발 역할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력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주인공인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 역을 맡은 조디 포스터가 말하길 실제로 그의 연기가 너무나 무서웠다고 할 정도.

심지어 그 까다로운 아카데미에서 이 영화는 주요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까지 했으니,얼마나 완성도 높은 영화인지는 굳이 더 언급하지 않겠다.

(원작 소설의 경우 영화화가 불가능하다는 평까지 받았다고 한다.그런데도 원작에 전혀 꿀리지 않고 영화화한 조나단 드미 감독의 역량이 정말 돋보인다)

그레고리 다크 감독의 영화 <씨 노 이블>.WWE의 프로레슬러 케인이 싸이코 살인마로 등장하는 영화.

음....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의 경우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 추가했다는것을 밝힌다.

살인마의 과거가 에드 게인의 이야기에서 따온듯 한데다가 그의 엽기적인 행각 역시 에드 게인의 그것을 떠올리게 만드는 요소가 다분하다.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놓고 보았을때는 그닥...추천하고픈 영화는 아니다.


몇년 전 연쇄살인범 강호순으로 인해 국내가 한참 시끌시끌한 적이 있었다.싸이코패스이건 아니건 간에 "살인"이라는 행위는 그 자체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거늘.

서로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기에도 짧고 아쉬운 것이 삶인데,이토록 어둡고 잔인한 짓을 저질러서야 쓰겠는가?

하지만 혹시 모른다.에드 게인의 존재가 인간의 악마성을 대변했던 것일지도.

[감상]아메리칸 사이코 -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영화 감상기=

주인공 패트릭은 잘나가는 회사의 CEO입니다.얼굴도 잘생겼고 굉장히 지적인데다가 거기에 몸매도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완벽한 식스팩의 소유자.
거기에 (머리는 비었지만) 얼굴 반반한 약혼녀까지.

네,말 그대로 엄친아이면서 상류 사회의 1%적 존재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엽기적 살인 충동에 시달리곤 합니다.세상엔 그를 열받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는 언제나 자신을 완벽하게 가꿉니다.최고급 명품 양복을 입고 언제나 고급 술을 마시며 시가를 피우고 늘 피부관리를 받아야하고 계획적인 운동으로 몸매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지요.

그것뿐인가요?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굉장히 고상하고 선구자적 대사를 남발해야 "아 이놈은 알맹이도 진짜배기구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그 무엇하나라도 그보다 앞서가서는 안됩니다.그를 화나게 만들거든요.

언제나 완벽한것을 요구하는 세상.그는 그 누구보다 뛰어나고 싶어합니다.심지어 명함하나 마저 말이죠.

사람들은 그가 무엇에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지 알려하지 않습니다.그저 "얼굴 잘생겼지,돈 잘 벌지,몸 좋지.저 정도면 완벽한거 아냐?뭐가 아쉬워서 그래?" 라며 그저 흘려들을 뿐이죠.

현대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자본주의)와 외모지상주의가 너무나 뿌리깊게 내려져 있습니다.이런 현실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주인공 패트릭은 결국 "아무도 자신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몰라주는 자들을 향해" 극단적 폭력-살인이라는 최악의 방법으로 그 분노를 표출했던 것이지요.

다만,영화는 마지막에가서 이 모든걸 뒤엎는 반전을 하나 들고나옵니다.이때쯤 되면 관객들은 어리둥절해하죠.

어?이게 뭐지?그럼 지금까지의 일들은 뭐야?

감독도 말했듯이 이 영화는 열린 결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감상하는 사람 스스로가 생각한 그 결말이 맞을수도,틀릴수도 있지요.
하지만 전 이 영화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속 깊은곳에 꿈틀거리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낸 영화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p.s1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워낙 살해 장면이 심하게 적나라해서 (특히 여성을 살해하는 씬에서) 미국에서는 여성단체가 출판반대를 주장했다더군요 -_-;;;;

문제는 감독과 각본가도 여자라서 만날때마다 원작자 욕을 신랄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_-;;

p.s2 아역에서 멋진 성인 연기자로 자라난 크리스쳔 베일.그의 연기력이 정말 눈부시네요.

p.s3 원작은 우리나라에도 출판이 됬다고는 합니다......만,19금 딱지가 붙은데다가 일반 서점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을듯 싶네요.
왠지 모르게 원작이 꺼려지는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에요 ㅡ.ㅡ;;; 왠만하면 구해서 보는데....쩝

[감상]드레드 - 너의 짐승은 무엇인가? =영화 감상기=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이라고도 부르지요.

영화는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집 <피의 책>에 수록된 내용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영화의 소재는 참으로 그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의 공포는 어디에서 오는가?또한 그 공포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영화는 사실상 중반부까지는 지루한 편입니다.뭔가 화끈하고 재미있는걸 기대하신 분이라면 살짝 실망하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영화는 끔찍한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다들 하나같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에 대한 끔찍한 공포를 안고 있지요.그리고 그 공포를 정면으로 대면할때의 그들이 행하는 행동.

그들은 하나같이 끔찍한 결말로 치닫습니다.두려움이란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기제이죠.허나,그것이 차단되고 무력하게 그 끔찍한 얼굴과 마주해야 한다면?
결국 그들은 그 무서운 감정과 타협하고 맙니다.거부하거나 그것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엔 그 공포심에 스스로 먹혀버리게 되고 말지요.

영화는 앞에서도 살짝 지루합니다.중간중간 고어씬이 나오기는 하지만,그래도 원작 소설의 포스에 비하면 못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심리 스릴러물로 봐주기엔 앞에서의 긴장감 조성이 조금 부족했던게 많이 아쉽더군요 :$

난 오타쿠가 싫다 *혼잣말*

흔히들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한다.오타쿠와 매니아.이것 역시 별다를것 없다고 보는데.

나는 여기서 '오타쿠'라는 인간들을 보통 사람들과는 약간 다르게 생각한다.

매니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보는데,흔히들 사람들이 경멸을 담아 부르는 '오덕,더쿠,씹덕'을 나는 오타쿠라고 본다.

그리고 이 둘의 차이는 단 하나.

오타쿠라는 인간들의 경우,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는 것.한마디로 "현실도피"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매니아는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유희적 존재" 이고 오타쿠는 그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적 존재" 랄까.
물론 매니아들도 굉장히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경우도 많은데,약간 차이점이 있으니 그건 밑에서 이야기하겠다.

뭐 요즘은 그냥 장난스럽게 통틀어서 오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솔직히 난 그게 썩 기분좋게 들리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매니아는 자신이 맡은 해야할 일은 다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는 경우라면,오타쿠는 뭐....
화성인 바이러스의 본방 사수는 못했지만,이미 예고편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미지들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혼자 생각해온 것들이 들어맞는다는걸 깨달았다.

"스스로 자신을 환상 속 세계에 가두고 위안삼으며 살아가는 인간들"

이게 뭐야?완전 인생 패배자밖에 더 돼?

물론 나도 호러영화나 메탈 음악들을 좋아하는,지극히 일반인들의 취향과는 벗어난 인간이지만 내 할일은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힘들어도 그저 "내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참으며 해내는데.

개인적으로 난 저런 인간들이 너무나 싫다.취향?그래,좋다 이말이다.애니를 보던 미연시를 하던 뭐를 하던 그건 자기네들 취향이니까 존중해줘야지.

세상에 60억 인구가 존재하는데 그들이 전부다 똑같은 취미를 가질 순 없는 것이고,애초에 "정상적인 취향"이라는것의 기준이 애매모호하니까.

그래도 말이다.어차피 2D(가상)와 현실은 서로 틀리거든.무슨 견우와 직녀처럼 칠월 칠석날에 오작교 타고 만날수도 없는거고 말야.그러니까 이젠 제발 자신들의 환상에서 깨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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