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드래그 미 투 헬 - 천재 감독,아직 죽지 않았다! =영화 감상기=


일단 이 영화를 제게 추천해주신 ssita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_ _) 샘 레이미 감독에게는 정말 절이라도 하고싶네요.


호러영화의 전성기였던 80년대에 <이블 데드>라는 걸출한 영화로 호러영화사에 이름을 남긴 그는 한동안 B급 호러의 세계를 떠나 헐리웃에서 흥행감독으로 이름을 날렸고,그에 비례하여 일부 호러영화 팬들은 그의 복귀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그는 바램대로 호러영화를 들고 다시 나타났습니다.그것도 예전의 감각을 최대한 다시금 살려서 말이죠.

사실 이 영화는 그의 데뷔작인 <이블 데드>와 여러군데에서 많이 닮아 있습니다.

<드래그 미 투 헬>의 저주는 <이블 데드>에서 네크로노미콘(죽음의 책)과 일맥상통하며,크리스틴의 집은 <이블 데드>에서 공포의 장소가 되었던 오두막집과 그 분위기가 정말 흡사합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단순한 추억거리만을 늘어놓은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이제는 그리운 추억이 된 80년대 호러무비의 향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포장한,덕분에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퓨전요리같은 느낌이더군요.


덕분에 저같은 호러영화 매니아라면,특히나 <이블 데드>시리즈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다는 플러스적 요소가 있습니다.




[아,옛날이여.그리운 80년대 B급 호러무비의 추억들.음~스멜~(.....)]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더군요.정확히 말하자면 롤러코스터의 속도감과 자이로 드롭의 짜릿함,이랄까요?
(라지만 전 고소공포증 때문에 이 두 놀이기구를 못탑니다 ㅠ.ㅠ 놀이공원은 이미 중학교때 이후로 발길을 끊었어요)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스토리인데,샘 레이미 감독은 정말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아마 영화를 보고 나시면 제가 왜 롤러코스터와 자이로 드롭을 이야기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게다가 호러뿐만 아니라 킥킥거리며 웃을 수 있는 유머까지 어색하지 않게 잘 녹아 있습니다.

특히나 <이블 데드> 시리즈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2편의 한 장면을 패러디까지 했더군요 ^^ 이런 센스쟁이!


만약,이 영화를 감상하실 생각이 드신다면!주저하지 마시고 극장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비디오?DVD?안됩니다!이 영화는 정말로,리얼리,반드시,절대로,네버!극장에서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보고나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랫만에 정말 자신있게 강추,또 강추 드릴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


p.s 이 영화에 굳이 부재를 붙인다면, "파리의 인체탐험" 이라고 하고싶네요.이유는 보시면 압니다.흐흐흐흐!

p.s2 중간의 짤방 이미지는 http://blog.naver.com/dls29?Redirect=Log&logNo=50046657614에서 퍼왔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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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봐야할 단 한편의 공포영화를 꼽는다면 - 드래그 미 투 헬 2009/06/14 19:03 #

    모든 공포영화 팬들의 오랜 꿈은 요즘은 헐리웃에서 말쑥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는 감독인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과 스파이더 맨의 샘 레이미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와 데드 얼라이브(1992)나 이블 데드(1983) 같은 영화를 한번만이라도 더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목마름은 그들의 영화 속에서 예전 영화를 패러디하는 (스파이더맨에서의 옥토퍼스 박사의 수술실 학살같은) 장면들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지만 타는 갈증을 잠재울 ...... more

덧글

  • 바다별 2009/06/14 13:01 # 삭제 답글

    음, 제가 가는 영화 클럽에서는 평이 그럭저럭이서어 볼까말까 했는데 말이죠.
  • J_KID 2009/06/14 14:36 #

    뭐 감상평은 개인마다 다 틀린거니까요 :)
  • ssita 2009/06/14 19:03 # 삭제 답글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사운드가 출중한 공포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감상해야죠. 재미있게 보셨다니 뿌듯합니다. 한동안 블록버스터로 외면하던 샘 레이미가 초창기의 전설을 이런식으로 멋지게 재현해낼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감동하면서 봤습니다.
  • J_KID 2009/06/15 03:31 #

    극장에서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몸의 긴장이 풀려서 일어나질 못하겠더라구요.어우...정말 최고였어요
  • gondola 2009/06/14 20:54 # 답글

    재밌긴 한데.... 음... 사채빚 안빌려줬다고, 치마자락 치워서 경비 불렀다고 저주라.. 음..
  • J_KID 2009/06/15 03:31 #

    뭐 그 노파한테는 정말 절박했을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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