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tears of sorrow - The river flow frozen =음악 감상기=

아마 한 3년전쯤?지인이신 푸치코님과 메신저로 대화를 하다가 그분이 주신 낯선 음악 파일 하나가 나의 음악 취향을 바꿔버릴줄 누가 알았으랴.

굉장히 웅장하고 서정적인 키보드음에 사로잡힌 나는,어딘가 걸걸한 보컬의 목소리는 그냥 애교로 봐주면서 열심히 그 노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그때서야 이들의 음악이 멜로딕 데스 메탈이란걸 알게되었다.

사실 난 이때까지만 해도 익스트림 메탈쪽은 전혀 듣지 않았는데,그 이유는 보컬의 그로울링 때문이었다.

가사를 알아먹기 힘들기도 하고,대체 이런 목소리가 어디가 좋아서 듣는걸까하는 생각이 워낙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Aurora Boreil이라는 노래 한곡으로 이들은 나의 취향을 바꿔버렸고,난 그 노래 하나만을 믿고 이들의 정품 CD를 덜컥 사버렸다.

그 이후의 느낌은?하....정말 우주를 갔다온 느낌이랄까.지금껏 내가 갖고있던 데스메탈에 대한 모든 편견을 시원하게 부셔버린 앨범이었다.

거칠기 짝이 없다못해 살벌한 데스메탈 밴드들도 많은데,이들의 음악은 그 속에서 찾아낸 영롱한 빛을 발하는 진주같은 느낌...이랄까.쓰다보니 과장이 좀 많이 들어가긴 했는데.

이들의 음악,3집과 지금 소개하는 4집은 팬들 사이에서도 명반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앨범이다.
(근데 난 아쉽게도 4집밖에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농담아니고 진짜 3집은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사고싶다)

아무튼.핀란드 출신답게 굉장히 멜로딕 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를 구사하는 이들의 4집 앨범(다른 앨범도 마찬가지지만)

중에서도,데스 메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멜로딕 데스 발라드이면서 어딘가 굉장히 쓸쓸하고 서정적인 느낌,클린 보컬과 그로울링 보컬의 조화가 이 노래의 백미이다.
가을이나 겨울밤에 혼자 커피를 마시며 들으면 딱 좋은 음악이랄까.

이들의 4집 앨범은(6집도 그렇지만) 겨울에 들으면 굉장히 잘 어울릴법한 노래들이 많다.
(6집의 경우는 아예 앨범 쟈켓도 컨셉이 겨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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