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마치 분식집 같은 이 익숙함이란... =영화 감상기=


한 줄 평가 - 그리고 늘 고민은 해도 같은걸 고르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저는 영화는 집에서 혼자 조용히 감상하는걸 좋아합니다.아 물론 <셰이프 오브 워터> 혹은 <할로윈> 처럼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해!' 라는 느낌이 오는 영화는 예외이긴 하지만요.

파운드 푸티지 라는 장르에 대한 호불호를 말한다면 글쎄요....그냥 "있으면 보고,없어도 아쉬울 건 없는" 그런 장르라고 말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딱 그 정도의 장르입니다.배는 고파도 어차피 이미 맛은 알고 있고,또 대체할 것이 차고 넘치는.그런 장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 영화 역시 저에게는 그런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영화 시작 후 1시간 정도는 거의 하품만 하면서 영화를 봤어요.
뭐 허세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요 =_= 앞에서도 말했듯이 너무나 익숙한 장면과 클리셰의 연속이다 보니 아 이 다음에 이렇게 되겠지,여기선 이렇게 되겠지... 하고 예상이 되버리니 영화에 도통 큰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더라구요.

물론 분위기 조성 하나만큼은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사실이니까요.
다만 여기에 현실감을 넣는답시고 넣은 '인터넷 생중계' 라는 설정은....뭐랄까,국물을 즐기는 요리인데 간이 너무 밍밍한 느낌이랄까요.

"아,이 부분이 조금 색다르긴 하네?" 라는 느낌은 들지만 "근데 간이 좀 덜 됐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맛있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캐릭터들도 이미 예전에 나온 다른 영화들의 케릭터를 너무 답습만 하고 있어서 참 아쉬웠어요.
클리셰마저 익숙한데 극을 이끌어가는 케릭터들마저 익숙하니...이쯤되면 "이 장르는 현실로 따지면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네" 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물론 저같은 호러영화 매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들에겐 쫄깃한 공포감을 주기엔 충분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호러영화 매니아들에겐 그냥저냥 재미있는,혹은 저처럼 아쉬움만 남는 영화가 아닐까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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